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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0.02.14 베이징시의 지방보호주의 정책에 비상이 걸렸다. 그 동안 베이징 시민들의 일자리 마련과 실직자들의 구직난을 이유로 타지방민들의 유입을 제한한 것과 관련해 이는 부당하다는 의견이 「중국청년보」에 의해 제기됐다. 지난해 동안 생활을 이유로 베이징으로 이주해 온 사람들 중 8건이 거부당했으며 직업의 경우는 그보다 많은 103건이었다. 중국의 이러한 지방보호주의 정책은 상해와 후베이성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주롱치 총리가 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바 있다. 그러나 이 정책은 공개된 비밀처럼 만연돼 있다. 이 신문은 미국 헌법의 조항까지 예로 들며 지역 이기주의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다. 또한 시장경제의 공정 경쟁을 내세워 부당성을 주장하고 있어 중국은 이제 사회주의라는 말보다 시장경제국가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. [OSTH = 조용래 기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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